박작가님! 영재 오빠^^
후덥지근한 7월 첫주가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을 10여분 남겨두고..
어제 귀가길 문득 들었던 일상의 단상을 함께 나누고 파서 게시판에 들렀습니다.
어제는 29번째 맞는 저의 생일이었어요.
결혼은 언제 할거냐며. 멋찐 애인 하나 없는 저를 늘상 안쓰러워 하시는 엄마가 끓여 주시는 미역국을 맛나게 먹고 출근을 하였지요..
그래도 29년 헛살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감사하게 많은 친구들, 동료들로 부터 쑥쓰럽게 29살의 생일 축하를 많이 받으며 저녁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평소엔 잘 가지 않는 패밀리레스토랑의 예약된 자리에 앉아 비싼 저녁도 먹구 올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다도 떨며 서른을 바라보는 우리의 지난 시간에 대해 이야기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그렇게 친구들과 놀다가~ 친구로부터 받은 장미 바구니를 당당히 들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늦은 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더운날 세상에 나를 창조해주신 정작 축하 받을 분은 엄마가 아닐까라는..!
엄마한테 참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만 맛난거 먹구~ 신나게 놀구~
엄만 집에서 쓸쓸히.. 또 다 큰 딸 늦는다고 주무시지 않고 기다리실 엄마..
내가 엄마한테 참 많이 소홀했구나라는 생각에 한쪽 맘이 짠~하더군요..
이제.. 저도 나이를 먹구^^
세상에서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하고 내가 중심을 두고 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요즘..
엄마와 콘써트에 가고 싶답니다.
지금까지 사시며 콘써트장 한번 가신적 없는 사랑하는 엄마와 첨으로 데이트 한번 하려구요~
아마도.. 엄마의 생애 최고의 콘써트가 되지 않을까 싶은 조용필 오빠(?)의 콘써트에 우리 모녀 초대해 주세요..
맘만 굴뚝 같고 아직도 말 못한 그 간단한 말한마디.. 엄마 더운 여름 나 낳으느라 수고 했고 또 이만큼 잘 키워줘서 고맙다는 말.. 또 사랑한다는 말.. 콘써트장 가서 소리치며 엄마 한번 꼬옥 안아줘야 겠어요.^^*
별거 아닌 그 말.. 잘 쓰는 그 사랑이라는 말이 왜 가족끼리 말하려 하니 그리 닭살 돋는지.. ㅠ.ㅠ.
익숙치 않아서 겠죠?^^
앞으로 그 사랑해라는 말이 익숙해 지도록 더 자주 써야겠어요.
영재 오빠~
오빠 방송 자주 듣진 못하지만 이런 좋은 콘써트 기회로 더 많이 방송 듣도록 할께요.
또 이렇게 맘을 표현할 가요속으로 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주말. 주일 승리하세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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