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에 다녀 왔습니다.
갈매기 낮게 날으는 오이도 갯벌에서
시원한 뻘~바람에 온몸을 내어 맡긴 채
살며시 실눈뜨고
저 멀리 아득한 수평선을 바라 보았습니다.
바로 한~치 앞 사람에서부터 저 멀리 점으로만 보이는 사람들까지
삼삼오오 무리지어 조개캐는 어른서부터,
질퍽질퍽한 뻘 바닥에 딩구는 아이까지..
망주머니 그득 그득
채취한 조개들 담아
시커먼 갯벌 흙이 묻거나 말거나
하하호호 웃음지며 행복해하는 모습들 ...
길가 나무탁자에 남편이랑 다정히 앉아
연탄불에 자글자글 끓어오르는 조개맛에 취해
부딪히는 한 잔술에 취해
떨어지는 빗방울에 취해
사람들의 소박한 웃음에 취해
질퍽한, 사람 사는 냄새에 취해
끝이 보이지 않는 오이도의 넓~~~은 가슴에 취해
모처럼 평온하고도 릴랙스한 시간을 보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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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그리 말 없던 남편 曰,
여보,이리도 많은 사람들에게 저렇게 많은 선물(조개류)을 퍼내어 주고도
자연은 아무런 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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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자연의 댓가없는 베풀음에 울 남편 많이 감동했나 봅니다.
묵언의 미소로 화답하면서
진정 사람사는 냄새가 폴~폴나는 이곳 오이도광경을
마음 한 페이지에 그려넣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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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Girl /일기예보
오~ 그대를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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