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몫이였습니다.
dodo
2003.07.10
조회 99
다시는 아프지 않아야 겠다고,
사람때문에 상처 받지 말아야 겠다고,
적당히 사랑하고 적당히 봐주며 살아야 겠다고,
조금은 약삭빠르게 더러는 남의 것을 시기하면서,
나의 이익을 위해서 잔머리도 굴려야 겠다고,
누가 나더러 두개 달라면 한개만 줄거라고,
내게 상처를 주면 그만큼 돌려 줄거라고,
다시는 사람때문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꺼라고,
배신당하기전에 먼저 돌아설꺼라고,
그렇게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우는것도 나였고 가슴아픈것도,
먼저 돌아서지 못하는것도 항시 나였습니다.
그것이 차라리 더 낫기 때문입니다.
미워하면 할수록 고통의 무게는 더커지고
남의것을 탐내면 두렵고,
두개달라는데 한개주면 꺼림직하고
사람을 등뒤에 두고 돌아서는 일은 차마 못할짓인것 같기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울었습니다.
그것이 내몫이였습니다.
하나님은 내게 이런 축복을 주신게지요
그리 생각하면 행복합니다.


신청곡;
이문세: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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