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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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9
조회 128

엄마~ 물안경이 없어ㅡ

물안경 타령하는 큰아이의 볼멘 소리.
수영복 넣어다니는 가방을 챙기다가 늘 벌어지는
광경이지만,언제나 덤벙대는 아이의 머리를 한대 쥐어박았지요.
물안경을 잃어버리고 새로 사들인 것만 해도 벌써 여러개 째니까요.


그러고보니...
이제 기다리던 아이들의 여름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이들 여름 방학이 되면.괜히 제 마음도 덩달아 설레이는건 뭔지 참.
어릴때 추억 때문일텐데.
여름방학이면 교회 수련회를 제일 먼저 손꼽아 기다렸던 날들.
적어도 삼일간은 엄마의 끝없는 잔소리와 멀어진다는 거와,
레크레이션과 게임.물놀이도 할수있고 간식도 수두룩 빵빵하게
나오던 기억들 때문이였던 거지요.ㅎㅎ

물론,바다를 앞에 두고 공과를 하는 것은 지독한 고문이였지만,
선생님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바다를 향해 달려가서
벌겋게 달구어진 얼굴로 한참을 놀아도 그 시간은 왜그리도
빠르기만 했을까요....
그래도 유일하게 물안경을 준비해갔던 날이면 아이들에게
내 인기도 만만치 않았던 날에 비해...
어떤날은 물안경을 잃어버리고 구석 구석 안찾아 본 곳이 없을정도로 헤매던날도 있었고,
낮에 물안경을 쓰고 깔깔거리고 노는 날은 생전 말도 안걸던
얄미운 친구 녀석에게도 괜히 장난을 걸어보기도 했네요.


이제..곧 아이들 방학이 시작되면..
아이들 성경학교에 맞추어 이박삼일간은 아이들을 들로
바다로 산으로 보내집니다.
적어도 삼일간은 무한자유로 아이들은 수학문제집과.피아노
학원도 없는 곳으로 가겠지요.
한 밤중에 해변을 걷고,밤 하늘의 별을 세워볼수있는 소중한
추억을 안고 아이들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아이들이 없는 이박삼일간은 저에게도 자유~
그래서 아주 유용하게 보내야겠지요.
오랜만에 게시에 왔더니 되게 어색하고..쑥수럽고...쭈빗거리고 있지만..그래도!




듣고 시픈곡은 있지여~~

ㅡ박효신의 묻어버린 아픔.고한우의 빗속에서...




안녕히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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