윽.......시험...
정명길
2003.07.11
조회 62
시험때만 되면 일찌감치 친구내 집에서 대여섯명이
모여 꽤나 진지하게 시험공부를 했었는데요....
시작한지 한 한시간쯤만 지나면 눈앞이 가물가물하고
희뿌연 안개가 스멀스멀 거리고...
고개는 자꾸자꾸 아래로 주억거리며 내려가고
눈꺼풀 역시 그때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물건이란걸
스스로 채득했었죠...
볼펜은 손안에서 예술품을 만들었답니다..
뱀처럼 직 긋기도 하고 이리찍 저리찍
그러다가 끊기고 암튼 &%$ㅛㅕㅑ*##!@ㅉㄸㄲ^ㅛㅓㅑ%&*+#@
뭐 이런거였죠?...
그렇게 한 예술하며 꿈나라를 여행할쯤 친구들은
눈에 쌍불을 켜고 교과서 달달 외우기에 하얀밤
까맣게 새는줄도 몰랐는대요...
언젠가 한번은 또 공포에 시험이 닥쳐 친구집에
모이기로 해서 일찍 당당하게 집을 나섰죠...
그런데 친구들이 슬슬 저와 가까운 옆자리를 피하는 거였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제일 먼져 자면서 코까지
드르렁드르렁 거리며 알수없는 말로 잠꼬대를하며
몸을 비틀며 자더라는 겁니다...
친구들은 시험 공부에 방해가 된다며 저를 저를 흑흑흑......
또 그렇게 자는 내등짝에 "야!!! 그만자"라는
글자를 매직으로 새겼는데 난 그것도 모르고 집에 피곤한척 하품을 흉내내며 들어갔다가
엄마한테...쯧즛쯧....그럼 그렇지 잠탱이 니가
공부 하러 가서까지 잠만자다가..........쯔쯔
연이어 넌 커서 뭐가될래 뭐해먹고 살래[밥먹고 살죠..ㅎㅎ]
그래서 몇등이나 하겠냐.....^&*($%#^&*&()_$#...ㅎㅎㅎ
하지만 제뒤에도 멧명 있었죠[고맙게도]....
잠은 아직도 버리질 못했죠....
그리고 시험때면 으래 컨닝을 어떻게 성공시킬 것인가를
머리 뜯으며 궁리 했는대요[공부를 이렇게 했음 한자리쯤ㅎㅎ]
전 중요한 요점을 적은 종이를 스커트 안쪽에 붙여 놓고는
선생님이 뒤쪽으로 갔을때 머리칼 하나 움직이지
않으면서 슬쩍슬쩍 했었답니다...[근데 몇문제 안나왔음 마음맘
조렸지.....]
아아~~~~~~~~~~~~~~그시절이 그립고 같이 밤에 모여
시험공부한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그때 좀 깨워주지...ㅎㅎ]..
윤시내 공부합시다[제목 맞나요?..]
감사합니다...제가 자란곳은 충남 당진 수당리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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