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려온 순간인지 모릅니다.
언제나 숨 가쁘게 살아가야 하는 나날 속
오늘만은 바쁜 시간의 걸음을 멈추고
우리 늘 그립던,마음을 만나러
느긋한 사랑의 시계를 가슴에 달았습니다.
내눈엔 너무나 커 보이는 당신,
때론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는 당신..
오늘은 나란히,나란히
저와 호흡을 맞춰 걸어갑니다.
조금씩 제 키가 자라나는 듯합니다.
투두둑 투두둑,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당신의 손이 움찔,저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그날,빗속을 둘이서 나란히 달려갈 즈음
추억 하나 만들고 한 칸 씩 움직이던
사랑의 시계,그대로 멈춰버렸습니다.
-김동하/샘터 포토에세이-
*시시각각 촛침따라 사는 현실의 삶.
그 빡씬 삶에서.
우리 인생의 시계를 틈틈이 멈춰 세울 수 있는.
마 음 속 여 유 자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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