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그대가필요합니다
지은이구경애
그림자처럼곁에있을때에는
크신사랑눈치채지못했읍니다
나보다더나같았던
당신이야말로세상에둘도없는
큰산봉우리였음을잘압니다
그대여제가무심코내뱉은
소리아닌소리와
내맘대로굵적거렸던
색깔없는수채화도
곁에머물고싶은작은욕망입니다
이젠떠나야하겠다거나
내가없어도잘할것이라는
그런무정한말씀은거두어주오소서
그림자가힘겨우시다면
제어깨위에오르셔도좋습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전화번호***-****-****
아직은그대가필요합니다----구경애
최종덕
200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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