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기말고사였던거 같아요.
저랑 저의 단짝 친구는 앞뒤로 앉아 열심히 시험을 보고 있었죠.
근데 열심히 시험을 보던 제가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답안지를 뒤로 밀려 쓴 거죠.
그 때만해도 내성적이였던 저는 답안지 바꿔달란 말도 못하고
뒤에 있는 친구한테...
어떡하냐며..계속 울기 일보직전의 얼굴로 울상만 짓고 있었죠.
지금의 저 같으면 당당하게
"선생님 답안지 밀려썼는데요..바꿔주세요.."
라고 말했을텐데...
그 당시엔 입이 왜 그렇게 안 떨어지던지...꿀먹은 벙어리도 아니구..
암튼....친구에게 계속 어떡하냔 신호를 보내던 저는
그 당시 시험 감독이셨던 도덕선생님에게 딱 걸렸던 거죠.
선생님은 너 머하냐며...
나에게 면박을 주셨고..전 컨닝을 한게 아니라면
억울한 제 심성을 울면서 얘기했죠.
그래도 선생님은 제 말을 들어주지 않더군요.
그 당시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정말 억울했고 다그치시는 그 선생님이 악마로 보였으니..
지금까지 그 때 그 사건은 저에게 큰 충격이랍니다.
그 컨닝 사건은 시험 내내 제 뒤를 따라다녔어요.
다음 시험 감독으로 들어오신 선생님들도..
이 반에 컨닝하다 걸린 애 있다며...
하며 한마디씩 하셨고
그 때마다 제 심정은 정말 참담했습니다.
솔직히 그 일이 있은 후, 전 도덕 선생님을 미워하게 되었구요.
아직까지 그 선생님은 끔찍하게 생각됩니다.
다시 만난다면 꼭 따지고 싶은...
저에겐 최악의 시험이었답니다.
지금도 생각하니 가슴이 다 떨리네요.
마지막으로 제 신청곡은
신현대씨의 "사랑가"입니다.
얼마전에 제 신청곡 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랑 정말 잘 들었어요. 친구도 무지 좋아하구요..
같이 듣던 사무실 사람들 모두 신기해 했답니다. ^^
중3....나에겐 악몽같은 시험.
다현
2003.07.11
조회 44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