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에 낀 생일들....
안영남
2003.07.14
조회 92

내가 결혼하기전 언니가 조카둘을 모두삼복더위에 낳고
누워있는것을 보면서 왜 좋은날낳지 이런더위에 고생을하느냐
그러면서 야단을치니까 너도 결혼해봐 그게 마음대로
되는줄아느냐고 그러더군요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마음대로 되는줄 알았던때였습니다
그리고 얼마있다 결혼을 하게되었는데
그때부터 은근히 걱정이 되는것이었습니다
삼복더위는 안돼는데...
하지만 그런걱정은 얼마안있다 사라져버렸습니다
별다른 노력도 안했는데...
딸은 꽃피는 춘삼월에 아들은 모든것이 새로나오는 풍성한
가을에 저는 음력 9월에 이렇게좋을수가
그래서 지금도 큰소리치고 있어요
하지만 신랑은 내일이랍니다
한여름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도 덥다는소리한번
한겨울 꽁꽁얼어붙는 영하의 날씨에도 춥다는소리한번도
안하는 그런 남편이 어떤땐 징그럽게 미웁답니다
그런 악조건에서 일을하지만 불평한마디 못들어보는
신랑 고맙고 생일축하해줄게

내일은 무지무지 바뻐서 들을지는 모르지만
나혼자라도 .......

신청곡 조정현의 그대에게 쓰는편지
가수는모르겠구요, 내일이 찾아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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