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냄새...
배현희
2003.07.16
조회 104
새벽부터 전화벨이 울려되고,친정엄마의 목소리
"너희 집 이불 빨아 주려고 지금 아버지랑 출발한다"
환한 미소로 현관을 열고 들어오시는 친정부모님.
남편 도와 바깥일 한답시고 살림은 친정식구들 몫이 되어버린지
몇해 입니다.참!죄송하지만,어쩌겠어요.딸둔 죄....

아파트는 통풍이 안된다고...
햇볕이 잘드는 옥상에서 빨래를 말려야 한다고,
친정으로 옮겨야 한다는 엄마고집에...보따리를 쌓습니다.
경비아저씨 한참을 쳐다 보시더군요.

퇴근길 친정에 들러 이불보따리를 다시 싸서 집으로...
뽀송.뽀송한 이불에서 햇볕냄새가 온 집안에...
깔끔한 울엄마,아버지 하루종일 옥상을 오르락,내리락.
방망이 들고 두드리시고.이리저리 뒤집고.하여 그많던 이불을
다 말려놓으셨기에.새 색시처럼,어젯밤.정말 행복한 잠자리를..
상쾌한 하루를 맞이 했답니다.

결혼한지,한두해도 아닌,13년된 딸까지 챙기시는 부모님
언제나 감사드리고,건강하시게 오래 오래 사셨음 기도합니다.
오늘은 아마도 동생네 들리실 예정인것 같아요.
아무도 못말립니다.두 분 스케줄이 얼마나 바쁘신지....

"아버지,엄마" 사랑합니다"
큰딸 효도 할께요.언제나 행복하세요.

들려주세요.^^*
장철웅--이룰수 없는 사랑---
좋아하는 노래인데 오늘 방문하신다니 반갑습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