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에 대하여
팥빙수
2003.07.15
조회 72
구르는 것이 일생인 삶도 있다.
구르다가 마침내 가루가 되는 삶도 있다.

가루가 되지않고는 온몸으로 사랑했다고 말할수 없으리라.
뜨겁게 살수있는길이야 알몸밖에 더 있느냐
알몸으로 굴러가서 기어코 핏빛 사랑 한 번 할수있는것이야
맨살밖에 더 있느냐
맨살로 굴러가도 아프지 않은게
돌멩이 밖에 더 있느냐
이세상 모든것, 기다리다 지친다 했는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지치지 않는게 돌밖에 더 있느냐

빛나는 생이란 높은데만 있는것은 아니다
가장 치열한 삶은 가장 낮은데 있다고
깨어져서야 비로서 삶을 완성하는
돌은 말한다
구르면서 더욱 단단해지는 삶이,
작아질수록 더욱 견고해지는 삶이 뿌리 가까이 있다고
깨어지면서 더욱 뭉쳐지는 돌은 말한다


이기철님


사랑했을 뿐인데;녹색지대
꿈이어도 사랑할래요;임지훈
보이지않는 사랑;신승훈
애수 ;진시몬
서시 ;신성우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