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시장이라도 나가시면 저랑 제동생은 서로
마주보며 눈이 반짝거리며 의문의 웃음을 짓지요.
그러고선 라면 물 올려서 2개끓임과 동시에 치킨을
시킵니다. 라면이 거의 다 먹어 갈때쯤되면 '띵동띵동~'
소리와 함께 치킨배달 아저씨가 오신답니다. 자금이 쪼까
딸릴때는 라면 2개를 끓여서 먹어가면서 라면물을 또
올린답니다. 4개를 동시에 끓이면 뿔어서 맛이없거든요.
이러다 타이밍이 안맞아 엄마가 들어오면 그날은 먼지
털이개로 먼지나게 맞는답니다. 먼지털이개에 테이프
붙여서 때리면 '찰삭찰싹~~'소리와 동시에 종아리는
시퍼렇다 못해 거무틱틱해집니다. 테이프를 붙여서
어찌나 잘 달라붙던지.... 먼지털이개로 맞아본적 있으세요?
진짜 죽입니다. 맞을때는 아픔때문에 아픈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맞는데 맞고나면 얼얼한게 너무나 아픕니다.
저희 엄마는 "얼마나 똥똥~~하면 '옆직아줌마가 나보구
수영이는 뭘먹어서 그렇게 뚱뚱해요?'라는 얘기를 들어야겠니?"
그 옆집 아줌마는 우리 아파트에서 자기가 젤루 뚱띠면서 그런
사람한테 그런 얘기를 들었으니... "한 번만 더 이카면 다리
몽댕이를 화악~~ 분질러뿐다"라고 하면서 먼지털이개를
또 고이 모셔둔답니다. 저희집 국보급1호가 이거든요. 제
종아리는 지금도 시커멓답니다. 며칠전에 또 걸렸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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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 로렐라이-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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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먹다 먼지털이개로 먼지나게 맞았어요
김수영
2003.07.16
조회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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