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속임수
임순옥
2003.07.17
조회 67
군대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사실은 조금 긴장하듯 귀가 쫑긋 합니다. 제나이가 과녁 할 때 늘, 아버지게서 하시는 말씀 신랑감의 조건 군대를 갖다 왔는지를 제일로 꼽으시던 아버지 생각에 늘 가슴이 져려옵니다. 저또한 그 유지를 받들어 무조건 남자는 군대를 갖다 와야 남자인기라, 하며 신랑감을 고르는 일순이가 되어버렷습니다. 그리하여,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었드레요.....순진한 한여자는 아버지의 가르침데로 어색한 첫 만남에서 당당하게 묻는 첫 마디 군대는 갖다왔습니까? 네, 하고 그침없이 말을 하느것이였습니다. 아, 하고 별다른 의심없이 믿고 우리는 결혼을 하는데 제일로 큰 과제를 스무스하게 통과를 하고 한 참을 사는데 남자들은 늘 하는 레팟토리 군이야기, 술을 한잔먹어도 그이야기 할 말이 없어도 그이야기 아뭏튼, 고등학교때 교련선생님게 수도없이 듯든 그누무 최전방 이야기 자기가 소대장이니뭐니하며 지루한 우리들은 생각지도 않고 무슨 웅변대회를 방불케하느 영웅심에 불탄 대머리 교련 선생님도 생각 납니다. 각설하고 사나이들에 이야기가 진지하게 나오는 어느날 남편이 자기도 군대이야기를 할게 있다고 조용히 청중들을 쫑긋 모으고는 내가 말이야 소대장을 했느데 하며 열을 올리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때같은 소대원 중에 어느어느 소방소에 대장으로 있다느니하며 점점 허풍같은 이야기를 계속하기에 도대체 어디서근무 햇냐고 물어보니까 엉거주츰.... 자기는 육주간 훈련병으로 군복무를 맞친사람이라고 고백을 하는 것 이였습니다. 와, 한순간 실망하는 내모습에 신랑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래도 다 지나간 이야기인지라 지금은 무심히 군대를 갖다오지 않은 신랑을 짖굳게 놀려주기도합니다. 그때, 왜 내게 군대에 갖다 왔다고 용감하게 말를 했냐고 따지면 쥐구멍을 찾는 우리남편 언제나 내가 불리할때면 도깨비 방망이처럼 들고 나오는 그누무 군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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