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1 >
기차는 오지 않았고
나는 대합실에서 서성거렸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었고
비옷을 입은 역수만이 고단한 하루를 짊어지고
플랫폼 희미한 가로등 아래 서 있었다.
조급할 것도 없었지만 나는 어서
그가 들고 있는 깃발이 오르기를 바랐다.
산다는 것은 때론 까닭 모를 슬픔을
부여앉고 떠나가는 밤열차 같은 것,
안 갈수도, 중도에 내릴 수도,
다시는 되돌아올 수도 없는 길.
쓸쓸했다.내가 희망하는 것은
언제나 연착했고,하나뿐인 차표를
환불할 수도 없었으므로.
기차가 들어오고 있었고
나는 버릇처럼 뒤를 돌아다보았지만,
그와 닮은 사람 하나 찾아볼 수 없었다.
끝내 배웅도 하지 않으려는가,
나직이 한숨을 몰아쉬며 나는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
*하루좽일 온 집안을 휩쓸며 돌아다니던 어제의 바람이
떼거지로 비구름을 몰고 나타났네요.
5시40분.
일어나 앉아 멍~해 있다가.
평소보다 차분한 아침공기를 느끼며 밖을 내다보니,
아스팔트가 검어져있고,조경수들은 머리를 풀고 산발~
상추 꽃대가 한쪽으로 휘어져 있는 게..
밤사이 악전고투 꽤 했나 봅니다.
다행히..세 개 달렸던 방울토마토 형제도 무사안녕 입니다.
월요일 같은 금요일.
금요병이 슬슬~아이들 방학식과 함께 심사를 뒤틀려하지만,
꾸--욱..참고설~ 의젓하게 살아 보렵니돵~ 쩝!
아침 뉴스에서 받았던 우울을 저 빗속에 깨끗이 씻어버리며.
오늘둥..``왓``~팅 입니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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