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바리들의 추억담모음..>
sally
2003.07.18
조회 77

<군바리들의 추억담모음..>


# 1967년 7월.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마비를 맞으며 먹던 짬빱.
순식간에 빗물이 흥건한데 어라? 둥둥뜨는 허연거, 쌀벌레??
대충 후후 불며 목구멍으로 넘기던 생각.
참 고생 무지했는데
그때가 그립군요.



# 81년 가을, 내밑으로 신참이 들어왔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하지만-.
그날 저녁 점호는 살얼음 분위기 였다.
주번 사관(일명 늑대)의 호령 점호가 이어지고 있는데---.
침상 끝에 앉자 점호 받던중 그만 내옆에 있던 신참 요놈이
얼마나 긴장하였으면 \'뿌~웅\'하고 방귀를 뿜어 내고야 만것이다.
으악------.
어떤 SS끼야-.(주번 사관 말)
군대 같다온 자들이여, 상상을 해보라-.
지금 생각하면 한편의 영화-.ㅋㅋㅋ



# 첫 휴가 복귀후...
애인이 보낸 편지를 창고에서 몰래 읽으며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끔찍한 기억도 많지만..
그만큼 그리움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아....그 때 내가 신던 전투화 뒷굽은...
이제 어디에 가 있을까?


# 빨래.? 빨래까진 좋았다.
빨래한후 널어놓은 고참팬티가 사라졌을때...
또 고참이라고 이름을 안쓰고
이니셜 또는 그림만 그려진 팬티만 덜렁 남아
누구껀지 몰라 침상에서 걸래가 되어갈때 즈음......
그걸래가 자기 팬티인걸 확인한 고참...
으~~윽..윽
재미있었지요. ^^


해안선ost 중/과거는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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