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9월 22일 추석이 3일 지난 초가을날 한양대학교에 집결!
부모님과의 이별을 아쉬어 하며 우울한 기분에
논산훈련소로 향하던 열차안에서 차창밖으론 누런벼들이 익어가
고 점심이라고 나누어준 건빵이 맛있을리가없죠, 누가 먼저일까?
창밖으로 모내기일을 하던 농부에게 건빵을 던저주자 하나둘씩
창밖으로는 날아다니는 건빵봉지들 정말 멋진 장면이었죠.
어느덧 수용연대에 도착!
훈련소에서 4주 기본교육을 모두마치고 대구 2군 사령부 수송
교육대에서 12주 후반기 교육도 받고 드디어 군사령부 수송대에
자대배치를 받았다,
그런데 내가 운이 좋았던지 2군군수처 참모(장군차량)께서
운전병으로 발탁이 되어 나의 군생활은 시작이 되었다.
어느날 참모님을 모시고 야간운행을 마치고 내무반으로 돌아오니
왕고참이 내가 아니꼬왔던지 그도 그럴것이 신참 이등병이 고참
도 올라 타보지 못했던 참모님의 세단차량을 아래도 한참 아래인
쫄다구 이등병에게 보직이 배정돼자 벼르고 있던차에 내무반에
늦게 귀대를 하자 트집을 잡기 시작~~~
왕고참이 암기사항을 묻기시작했다.
그런데 그많은 암기사항이 왕고참 앞에서 술~~술 암기가 될리가
맘무죠, 암기를 하다 몇군데 막히자 이자식이 그런 암기 사항도
모르면서 군참모님 차량운행을 할 자격이 있냐며 내 뺨을 때리기
를 수십차례 내기억으로는 70여대까지 기억을 했는데 내 뒤에
3개월 뒤인 후임병이 나중에 이아기로는 120대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더큰일은 그다음날 참모님께서 그사실을 아시고는
참모인 나를 욕보인 행동이라고 화를 내시며 실장을 시켜
왕고참(제대날짜를 15일 남긴)을 사령부 헌병대인 영창에 보내
게 되었다.
난 그사실을 알고 참모님께 직접가서 왕고참의 선처를 부탁드려
오후늦게 내무반으로 돌아오게된 왕고참은 10년 감수했다며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며 나에게 진정으로 사과를 한후
그뒤 왕고참과의 군생활은 여유있는 남자들만의 멋진 추억을
만들수 있었다.
에고 지금 이글을 쓰다 보니 다시 내뺨이 얼~~~얼 해지네요 ㅎㅎ
최백호의 입영전야를 신청합니다.
군대 왕고참에게 죽어라 맞은 뺨때기!!! 120대 흑흑흑...
조동제
200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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