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연극제를 다녀와서....
김영윤
2003.07.20
조회 64

베니스의 상인의 한장면(대학극4-성균관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무섭게 쏟아지는 장대비 사이로
벌써부터 태양은 달궈진 무쇠처럼 열기를 잔뜩 발산하는 7월...
아이들학교에 체험학습을 내고 모처럼 문화생활에 흡뻑취하고
나흘간의 여행에 오늘 기차를 타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경남 밀양에서 열리는 "여름공연예술축제" 정말 좋았습니다.
밀양시 한 폐교(밀양연극촌)에서 열리는(7월17~7.31) 이번축제
전야제 행사가 열리던 10시 장대비가 간간히 멈춰주긴 해도
내내 비를 뿌렸지만 참석한모두(?) 흠뻑취해 행복했습니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개막공연이 끝나니 자정이 가까웠지만 열열한 박수는 비소리보다 훨씬 컸습니다.
내리는 비조차 조명빛에 발하니 그 또한 멋진 무대장치처럼...
18일날 저녁10시에 열린 "베니스의 상인"은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제가 봐도 짜임새있고 정열적이며 현대적 요소가 가미된
정말 추천하고 싶은 작품였습니다. 배우 한사람 한사람 모두 얼마나 열심이던지 흘리는 땀방울을 닦아주고 싶을 만치 훌륭한
무대였습니다.
남편과 초등학생인 두 아이조차 열광하고 끝난후 일일히 관객들에게 출구에서 인사하는 모습도 아주 인상적이엿습니다.
낮에는 주변 여러곳을 여행하고(우포늪, 표충비, 영남루등...)
사흘저녁을 아주 다른 세상에 살다온것 같습니다.
이 글을 올린 이유는 31일까지 니까 많은 분들이 여름휴가기간동안 한번 기보시라고.... 그리고 총감독을 하신 이윤택단장님,
생면부지인 작은 아이가 카메라에 담고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니
바쁘신 중에도 아이에게 시간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름은 모르지만 뒷문으로라도 보여주신(관객이 너무 많아서)
거리에 포스터에 나오신 배우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공연이라 "햄릿"을 못보고 와서 너무 아쉽고....
차에 올라서 틀어보니 밀양에선 93.9가 다른 음악방송이더군요. 비록 들리진 않겠지만 성원속에 연극제 끝내시고 건강하세요.
음악을 선물합니다....
가슴에 하나 가득 풍요를 품고 왔으니 장마속에서도 뽀송뽀송 열심히 살아야 겠죠!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신중현씨도 좋아요)
조용필씨의 노래는 아무거나 다....

P.S: 남한강에서 뵙겠습니다. (2년 연속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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