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도록 맑은하늘...
황진옥
2003.07.21
조회 45
하늘이 너무맑고 햇볕이 너무 눈부셔서 여름인것같네요...반팔셔츠를입어도 전혀 어색하지않고,얼음을 동동뛰운 미숫가루 생각이나네요...
오늘 병원엘갔어요..이제 출산일이 열흘도채 남지 않아서 하루하루가 얼마나 긴장되는지..집을 나서면서도 내내 가슴이 쿵쾅거렸는데 ,하늘이 너무눈부시니까 눈물이 왈칵 나려는거있죠...너무 맑아서 서러운마음이드느거...병원에서 애기모습을 초음파로보고 심장소리도듣고,그렇게 애기는 얌전히 잘있다는소리를 듣고 병원을 나서는데도 ,여전히 마음이 불안한거있죠...애기를 내가 잘놓을수있을지..아기한테 내가 좋은 엄마가 될수있을지...이런저런 생각으로 뒤숭숭한 마음을 뒤로 하고 병원문을 나서는데,길거리에서 화분을 내다놓고 꽃을 팔고 있는게 보이더라구요...금방 물을 뿌려줬는지.잎새마다 빨간 꽃망울마다 물방울이 묻어있었는데,그물방울이 햇살을 받아 마치 보석처럼빛나고있었어요...그모습이 얼마나 이쁜지..어느새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 다잊어버리고 한참을 들여다보며 미소지었답니다..
맑은햇살과 싱싱하게 푸른 잎사귀와 해맑은 꽃은 사람을 참행복하게 해주네요...저녁에 신랑이 퇴근하면 같이 꽃가게에들러 작고이쁜 화분을 하나 사야겠어요..그리고 햇볕 잘드는 창가에두고 물도 주고 사랑도 듬뿍주면서 ,작을 행복을 느껴야겠어요...뱃속의 애기도 엄마기분만큼 행복해하겠죠...
하수빈의 노노노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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