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일찍 친정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전 깜짝 놀라 "엄마 무슨일 있어요?"
중풍으로 고생하시는 친정어머니는 홀로 시골집에서 살고계시기에 밤늦은 시간이나 이른 새벽 전화엔 깜짝!! 깜짝 !!
놀라곤 한답니다.
어머니 는 울먹이시며
"얘 둘째가 애를 가졌댄다"!!! 흐흑...(어머니의 울음석인 목소리가 전화기 저편에서 들려왔습니다.)
내가 날마다 새벽기도를 드린 공인가보다....
너무 기쁜나머지 어머니는 끝내 막~~우시더라구요.
저희 4남매 아주 어릴적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그렇지 않아도 시골 동네에서 젤루다 가난했었는데
위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덕분에 빛더미에 앉아
어머니 혼자 4남매 먹이고 가르치기가 힘드셔서 모두들 자기 힘으로
배우고 돈벌어 결혼을 하였는데
어릴적부터 제 동생은 자존심이 무척 강한 아이였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자기가 밥해서 막내동생 도시락싸주고
집안 살림하면서 학교에 다녔죠.
중학교를 마치고 난 뒤에는 어머니 혼자 힘드시다고 입하나 줄여드린다고 서울오라와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야간고등학교 졸업하고 백화점 아르바이트하면서 대학을 줄곳 장학금 받으며 다녔습니다.
그런 와중에 시골에계신 어머니에게 용돈까지 붙여드리곤했었지요.
대학 졸업후에는 웹디자이너로 정말 어느 잘나가는 디자이너 모찌않게 인정받으며 일했습니다.
그와중에 남자친구(지금의 제부)의 어머님이 유방암으로 수술을 하셨는데 아르바이트 하면서 모았던 돈을 남자친구 어머니의 수술비로내놓았다는 말을 듣고 인생의 맛을 알면서 살아가는 제동생이 부럽기까지했습니다.
제부도 가난하고 돈이없어 그렇지 법없어도 살사람입니다.
돈나고 사람 낳지 사람낳고 돈난것 아니잔아여?
저희 제부도 똑똑한 사람입니다.
자격증이 17개나되구여 지금은 엘지건설본사에서 근무한답니다.
그리고 5년전에 결혼을 했는데 아직 아이가 없어서 내심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상상임신을 두번이나 해서 이번에도 그런거라면 어쩌나 햇었고 동생도 걱정을 많이 했었나봅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임신 5주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제부와 동생은 그자리에서 펑~~ 펑~~ 울었답니다.
이제 동생의 가정에 행복만이 깃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용감하게 뚷고 살아온 동생과 제부가 이제는 새로운 생명과 함께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고
평안한 가정 꾸몄으면 좋겠고
뱃속에 있는 저희 조카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주영훈의 man
*^^*새로운 생명이 가져다준 행복*^^*
이영준
200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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