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축하드려요.
김순영
2003.07.21
조회 57

나는 모릅니다.
내가 정처 없이 떠돌다가도
늘 머무는 곳이
당신이어야 하는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무언가 그리운것이 있어 가면
당신입니다.
무언가 아쉬운것이 있어가면
또 당신입니다.
그토록 늘 당신이어야 하는 이유를
나는 정녕 알지 못합니다.

내 안에는 너무나도
강한 당신이 있습니다.
내가 한시도 당신을 떠나 살수 있을 수 없게
종일토록 나를 맴도는 당신이 있습니다.

나는 모릅니다.
한껏 여유를 부리다가도
꼭 당신만 생각하면
이토록 가슴이 사무쳐 오는 것을.
그리고는 꼭 한숨을 쉬고 마는 것을
나는 정녕 알지 못합니다.

아마도
내 마음 너무 깊은곳에
당신을 담아 놓았나 봅니다.
아마도
내 기억 너무도 사무치는 곳에
당신을 새겨 놓았나 봅니다.

그래서
내가 조금만 움직여도
내마음 깊은곳에서 물결로 일고,
내 기억 서린곳에서 바람으로 부는
이제 당신을
운명처럼 생각해야 하나 봅니다.


이준호 시집에서......



*점점ㅡㅡ브라운아이즈
*박미경ㅡ이유같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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