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다녀온 아들녀섞의 손톱에
불그레한 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혹시 피가났나 놀라 아들의 손을 잡고 쳐다보니
아~ 그것은 봉숭아 물을 들인것이었다.
"어 너 이거 어디서 했니?"
"선생님 이랑 친구들과 함께 했는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아이의 담임 선생님의 얼굴이 떠오르며 너무
반갑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옛 추억으로 기억의 한편으로 밀려있는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체험하게 해줌으로써 우리 아이들의 가슴은 더욱 따뜻해 지는 것 같습니다.
엄마들이 어렷을때는 봉숭아 꽃이랑 잎을 따서 돌맹이이로 꾹꾹 찧어 비닐을 덮어서 명주실로 칭칭 감아 하룻밤 자고나면
예뻐게 물들려진 손톱을 쳐다보며 무척이나 행복했다는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 주기도 했습니다.
하나둘 잊혀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우리아이들에게
조금씩 이라도 전해져 가슴 한곳을 차지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우리아이들 에게 더불어 살아가는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일깨워 주기위해 노력하시는
아이의 담임 선생이 너무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안치환-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유엔-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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