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비가 내릴때면..
한복민
2003.07.22
조회 102
비가오는날
이렇게 비가 많이오는 장마철
내고향이 생각난다.
바닷가근처인 우리집은 장마가올때면
그넓은 논들이 모두 침수되어 큰바다를 
이루어 동네어르신네들이 모여 근심에
잠겨 물빠지기만 기다리며 바다가 되어버린
논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한편에선 다리밑에 모여든 미꾸라지,붕어들을
잠느라 야단들이다.
물이흐르는 곳이면 패인또랑으로 힘겹게 
올라가는 미꾸라지를 아이들은 신이나서
잡아보지만 손에 들어오기란 그리쉽지가 않다.
한나절이 지나면 조금씩 고개를 보이는 모잎파리들
동네어르신들은 삽하나씩들고 논에 물빼기 바쁘시고
철모르는 우리들은 냇가에서 물장구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곤했다.
줄기차게 내리는빗소리는 마냥듣기 좋고
마음까지 시원하게 씻겨주지만,
시골에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마냥 감상에 젖어있는것이
죄송스럽기만하다.
이비고 큰피해를 입는곳이 없기를 바랄뿐이다.
그래도 그시절 내고향에 한번가보고싶다
지금은 비행장이되버려 내집의흔적을 찾을수없지만....

놀이감없이도 자연을 벗삼으며 지내던 그시절~
지금 우리아이들에겐 어떤추억으로 내고향을
떠올릴런지 궁금하다.
시간이 되면 바닷가추억도 다시 올리겠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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