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하루* 강승도 비비비 비가 내린다 아파트 주차장에 사선의 빗줄기가 말간 물줄기를 내려놓으며 파문을 일으킨다 풍문을 삼키고 온몸으로 울었노라며 사막을 떠나 오아시스를 배회하다 밤을 품고 햇살을 삼키며 달려왔노라고 그리움에 겨워 눈물을 흘리노라고 비비비 빗줄기 사이에 한 떼의 잠자리 암수 한몸으로 비행을 하며 그리움을 낳는다 지상에 움트는 그리움을 가슴마다 씨뿌리며 비에 젖은 하루 비비비 비가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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