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 사는 조성우입니다.
저의 아내는 연극과 콘서트관람을 좋아하는데 저를 만나고
나서는 공연장에 한번도 가질 못했습니다. 혼자 다니는것을 싫어하는 아내는 같이 가주길 원하지만 제가 들어주질 않았습니다.
매년 년말이면 이 문제로 늘 아내와 다투었고 아내는 직장과 가정에 성실한 남편에게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다며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습니다.
군대에서 고막을 다친이후 조금 시끄러운 곳을 피하는것이 습관이 된 저는 아내의 음악적 정서를 채워주진 못하지만 가사일과 아이들 키우는것을 많이 도와주며 주말이면 두 딸과 장모님을 모시고 가까운 산과 들로 나들이를 하며 가정에 충실한 모범 가장이라고 자부하였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직장을 그만 두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생기고 생활에 활력이 차츰 사라지면서 좋은 가장이라는 자부심마저 잃어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분위기를 바꾸려고 음악을 자주 들으면서 그동안 너무 아내에게 못해주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의 아내는 학창시절 조용필씨 노래를 아주 좋아하였습니다. 지금도 가끔 방송에 나오는 노래에 심취하여 듣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까지합니다.
좋은 가장이 되진 못했지만 좀더 아내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좀더 좋은 이웃이 되고자 합니다.
아내랑 같이 콘서트에 갈 기회를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신청곡: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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