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에 관한 에피소드 / 인과응보..]
sally
2003.07.24
조회 70

인과응보(?)

화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두 명이 있었다.
이 둘은 중간시험, 퀴즈, 실험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A학점은 따논 당상이었다.
그런데 월요일 아침 기말시험을 앞두고
이 둘은 일요일에 멀리 지방에 있는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해야 했다.
그리고 결혼식에 가서 그만 밤새도록 술을 마셔서
일요일 내내 잠에 골아 떨어졌다.
잠이 깨어 허겁지겁 올라왔지만 이미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야 도착을 하고 말았다.
이들은 시험을 보지 못하고 담당과목 교수님을 찾아가 사정을 설명했다.

주말에 친구결혼식으로 지방에 내려갔는데
올라오는 길에 그만 타이어가 터져버렸고,
예비타이어가 없어서 오랜 시간을 길에서 끌다 보니
늦어졌다는 설명이었다.

물론 거짓말이었지만
이들은 술에 취해 잠자다 늦었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교수는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다음날 재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두 학생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이들은 밤새워 공부하고 아침에 교수를 찾아갔다.
교수는 이들을 각각 다른 교실에 들여보내 따로따로 시험을 치르게 했다.

문제지를 받아보니
첫 문제는 화학반응식에 대한 아주 쉬운 문제로 5점짜리였다.
두 학생은 신이 나서 문제를 풀고는 시험지를 넘겼다.
그러나 다음 장에는 이들이 전혀 준비하지 못한 문제가 적혀 있었다.
문제는 이랬다.
.
.
.
.
2. 어느 쪽 타이어였지? (95점)

...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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