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피서지에서 생긴 일
이 삼 원
2003.08.01
조회 22
먼길, 하지만 가까운 마음 반가운 인사를 나눈지도 어느듯,1주일이 지났네요. 수요일 이용복씨 정말 반가웠지요. 저또한 방송을 들으면서 예전의 TV 프로와 몇가지 기억을 떠올려 보았죠,

경노님의,지난 추억은 조금은 속쓰리네요.
저는 부산에서 "사직구장(야구장)"에 들린적이 있었죠, 아마 그때가 롯데와 지금의두산(OB)외야석에 자리를 했는데,화장실은 가고싶고, 장소는멀고,잠깐 대화를 나눈 아저씨께 "가방좀 맞길께요"그 아저씨 "놔뚜고 갔다오소" 그냥 다녀왔죠 10분정도.

다시온 나를보고,오징어를 씹어시던 아저씨왈"처음보는 나를보고 그것도 야구장에서... 무엇이 들었는지 몰라도 그것을 맡기고
볼일보러 가냐고,.."

저는 그랬죠, "믿지 않았으면 왜 맡겼겠냐고, 이후의 문제는 제 문제입니다."라고

사실 그 가방안에는 일기장과 카메라,그리고 소형 카세트..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엔 저도 아찔했죠, 그래도 지나가는 장사꾼 아저씨의 "약" 일명"소주" 나눠 마셨죠, 그날 프로야구 처음으로 "김용철"과 "유두열" 두 롯데 선수가 한경기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날려 프로야구 새로운 기원을 새웠답니다.

의미있는 날이었죠,
요즘 프로야구 합니까? 아무리 훌륭한선수, 괜찮은 팬들이 있어도, 이들의 순수함을 외면한 팀 운영자들의 짧은 발상은 소속된
구단만이 아니라 프로야구 자체를 퇴보 시키는 결과를 낳죠,

롯데의 그많은 팬들은 어디갔나? 팬들은 그대로 있는데,
생각들이 떠났겠죠, 이벤트를 마련하면, 순간적으로 팬은 늘어나겠죠, 하지만, 진정으로 아끼는 팬들은 서서히 잊혀지겠죠,
모든 현실이...

오래 묵은것들이 은은한 향에 쌓여 마음속으로 느끼고픈
야심한 밤입니다.


윤형노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 1981년..... 여름.....
>
> 친구 한명과 같이 강원도 하조대 해수욕장으로 휴가를 갔습니다.
> 그 곳에서 다른 일행을 만나 각자 텐트를 치고 앞쪽에 먼저 오신 분들께 텐트를 지켜 달라는 부탁후 카메라를 목에 걸고 바다 쪽을 향해 가던중 탁구장이 눈에 띄어 탁구를 치다가 돈을 두고 온것이 생각나기에 돈을 가지러 텐트에 갔으나 메고 갔던 배낭이 통채로 사라져 도둑을 찾느라 휴가를 망쳐 버리고 같이 있던 일행에게서 돈을 빌려 상경했던 일이 아직도 생생하기만 합니다.
>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지금의 제 아내 주혜경과 사귀면서 써두던 일기장도 함께 사라진 것이 더더욱 아쉽기만 합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