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91年)여름은.... 피서지에서 생긴일
이 삼 원
2003.07.31
조회 92
안녕하세요.
무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습니다.(제가) 그리고,좋은 방송을 위해
힘쓰시는 스텝분과 두바퀴의 바퀴를 열심히 돌려주시는 추가열,
박강수님, 그리고 보조바퀴 손정현님. 출발해 볼까요.
오라이~ (70년대 버스 안내양 버전)

때는 91년 처음이자 마지막 직장(회사) 생활에서 산업현장에서
기둥이 되어 보자고 기초를 다지던중, 처음으로 맞이한 여름휴가
울산과 천안에서 올라온 고향친구와 셋이서 설악산 등산 동네 앞
동산 오르는 기분으로 배낭메고,상봉 터미널을 출발해 오색 약수
에서부터 등반을 시작했죠, 맑은물,다람쥐 그야말로 자연이주는
상쾌함."윗물이 맑아야 세수하기 좋다고"등목도하고 총알같이
정상에서 시원한바람 맞으며 "야호!"

모두다 좋았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지금은 폭포 이름도 기억에 남지는 않지만, 폭포 주위의 멋진
자리에 텐트를치고,하늘의 ★과 청춘의 고독을 안주삼아
휴가의 첫날밤을 거룩하게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자리한 위쪽엔
더 많은 청춘들이 분위기 돋구고 있었습니다.

새벽부터 그 좋은 날씨가 갑자기 심술을 부렸는지 굵은 빗줄기로
퍼붓기 시작하더군요.아침은 포기 텐트속에서 마냥 보낼수밖에..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친구들에게 "그칠비가 아니니까 당장
철수하자고" 두친구는 들은척 만척 실컷 잠이나 자자고, 언제
설악산서 이렇게 자보느냐는 것이었습니다.나또한 그럴까 하다
텐트밖에나와 주위를 돌아보니? 오! 마이 갓(엄마야 이기 뭐꼬)

계곡위에 자리했던 다른팀은 철수했고 우리가 건너온 10M폭의
군데군데 돌다리는 보이지 않고,금방이라도 급물살은 우리를
가만놔둘것 같지 않았습니다.그야말로 자빠져있던 친구들 총알
같이 건너가고 이몸만 물건을 대충 정리해 던지고,숏다리도 힘껏
건넜죠, 그야말로 살았다. 비맞은 새앙쥐처럼 내려오는길 계곡에
고립되었던 많은 사람들이 로프를 이용해 구조되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갑자기 불어난물에 텐트에서 잠을자다. 영원히 잠들뻔
했습니다. 삼척의 어느 식당에서 옷을 갈아입고 식사를할때
그때서야 많은것이 스쳐갔습니다.계곡물이 그렇게 빨리 불어나는
것과, 우리가 자리한 윗쪽 사람들 철수할때 우리들을 좀 깨워주
지 아무턴 그해 여름 휴가를 떠올리면 그친구들 나에게 이야기합니
다. "니 덕에 장가까지 갔다고..." 그친구들 지금도 천안과 울산
에서 아들딸 낳고 재미있게 살아갑니다. 울산의 친구는 山사람이
되어서 전국의 안가본 山이 없다는군요. 예전같이 자리하는 시간
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목소리를듣고 잠깐 얼굴이라도 대할
때면, 조금전까지 같이 지낸듯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친구인가
봅니다.

휴가 다녀오시지 않으신분들 계시면, 좋은추억 만드시고,혹
계곡으로 가시는분들,뿐만 아니라 물 가까이 가시는분들 항상
조심합시다. "계곡물이 그렇게 빨리 불어나는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

*부산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 모래 사장에 여러친구들 둘러앉아
새벽을 맞이하던 그때를 떠올려봅니다. 그곳은 단골 메뉴였는데
그런 시간이 이제는 쉽지만 않네요. 하지만!

박인희 : 모닥불 or 연가, 길가에 앉아서,바닷가 추억

수고하십시오 (재미없는글 길게적었다고, 한소리 하실려고 그러
죠, 누구란 말은 안해 바로 당신 ☞ ♬~사랑하는 내~ 당신 둘도
없는..... 땡!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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