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가 꿈틀대며 길을 가고 있었다.
그때 옆에 가던 달팽이를 보고
지렁이 왈, "이야~ 정말 빠르다."
달팽이 왈, "지렁아 내 등에 타."
그리하여 달팽이 등에 타고 가던 지렁이.
그때였다.
그들 옆을 엉금엉금 지나가는 거북이를 보고
달팽이와 지렁이 왈, "우와! 진짜 빠르다."
그러자 거북이 왈, "짜식들~ 내 등에 타라!"
그러자 전에 몇 번 타봤던 달팽이가 말한다.
"야! 꽉 잡아. 이거 '졸라' 빨라."
유치원 선생님은 이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었다. 그런데 '졸라'라는 말이
마음에 걸려 고민하다가 이렇게 바꾸었다.
"야! 꽉 잡아. 이거 정말 빨라."
그러자 아이들은 '푸하하'거리며
신니게 웃는 게 아닌가.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졸라 웃겨요. 깔깔깔~"
산울림 - 개구장이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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