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스톰>이 너무 좋아요
김혜란
2003.08.05
조회 41
8월 5일 화요일
신청음악: 김 원중의 < 바위 섬 >
최 성원의 < 제주도의 푸른 밤 >

한층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한여름에 모두들 피서지로 떠나고 한적한 도시의 벌판에서 무심하고 한량하게 여름을 보내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다들 떠나는 것에 목숨걸고 이리저리 길거리로 나오고 산과 계곡과 바다에 쌓여가는 여러 이물질을 보는 마음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이 드는 것은 저뿐만이 아니겠지요.

앞으로는 그런 몰지각하고 기본이 안되는 사람은 미리 사전에 고속도로상에서 제지를 하고 각오된 마음을 보인 다음에 가는 목적지로 통과시키는 장치를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우리 모두의 선물인 자연에게 맑고 고운 물과 산자락을 맛볼 수 있는 큰 은혜를 받고 있음을 모르고 무자비하고 몰상식하게 나만 즐기면 된다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차라리 그런 사람들은 피서를 집안에서 지내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시작도 깨끗하고 마무리도 깨끗한 멋있는 여름이었으면 좋겠지요.
저는 그래서 한가롭고 여유있는 휴식을 집에서 널널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좋은 책 방안 가득히 쌓아놓고 책장 넘기는 재미가 여간 쏠쏠하지 않더군요. 가끔 시원한 과일과 얼음물로 채운 빙수를 먹으면서 야릇하고 차가운 여름을 이 곳 집안에서도 만날 수 있지요.

*** 도깨비 스톰 정말 꼭 보고 싶어요. 저에게도 행운의 여름을 선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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