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된지 1주일 된 28세 된 소녀(?)입니다.
친구들은 올해 많이들 결혼하는데 저는 아직까지 남친도 없이
이렇게 방바닥을 긁고 있지요. 너무하지 않나요?
지난 연휴에도 어찌나 장판 무늬 디자인을 했던지. 눈이 다 아플 지경이
였어요. 게다가 제가 집은 춘천이고 회사는 서울이라 하숙을 하고
있거든요. 이 나이에 웬 하숙? 정말 제 신세가 어찌나 처량한지...
부모님들은 결혼 하라고 제 얼굴만 보면 잔소리시구.
누구는 안 하고 싶어서 안하냐구요???
올해 결혼 계획은 있는데... 물론 계획만 있고 남자는 없죠.
회사에 문제가 생긱기도 했고, 또 늦었지만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에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고 나왔어요.
그 당시에는 과감했는데 걱정거리가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요즘은 하숙집 아줌마 눈치도 보이고 하숙집에 있기가 좀 민망하네요.
그래서 지난주 금욜에는 그 동안 모은 돼지 저금통을 열었더니 만원 정도의
돈이 되더라구요. 백수에겐 정말 큰 돈이죠.
그 돈으로 뭐했게요? 한강 시민 공원가서 바람 맞으며 자전거도 타고
생각도 많이 하고 그랬어요. 제가 약간 사치를 부렸죠
그래도 마음은 한결 가뿐해 지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듬뿍
얻어왔으니 저 잘한거죠?
제게 더더욱 용기 불어넣어주시는 의미로 도깨비 스톰 티켓 주심 안될까요?
하긴 남친도 없어서 당첨되면 여기저기 친구들에게 핑계김에 전화
를 해야겠네요. 나랑 놀아줘~ 하면서. ^^;;;
저 이런 거 신청하는 거 첨이라 무지하게 떨리네요.
가입도 하고 방송국 게신판에 제가 이런 글을 남기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답니다.
첨이라 쫌 많이 떨리네요.
제 핸폰은 ***-****-****입니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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