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참 많이 내리던 올해였던 것 같습니다.
봄에도 장마처럼 비가 내리더니
여름에도 장마..
장마 이후에도 간간히 쏟아져내리는 빗물이..
때로는 가슴 적셔오는 설레임같은 비이지만
때로는 가슴을 후벼파듯 안타까운 비로 말입니다.
갈증을 절실히 느끼는
목마름의 역치가 2%였다는 것을 알아 낸
음료회사가 어쩌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 정도만 채워지면
만족감과 포만감에 젖어드련만
우리네 인생은
넘치기도 하고 심각하게 부족하기도 하는
교차적인 인생의 그래프로 그려져가는 것 같습니다.
마치 비가 많이 내려 슬픔 속에 잠기게도 하고
적절하게 내려 단비라고 느끼게도 하는 것처럼...
문득
즐거움과 어려움의 난곡을 헤치고
살아내신 어머님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한 5년 전
손숙 주연의 '어머니'연극을 보시면서
하염없이 우시기도 하시고
때론 천진한 어린아이처럼 웃으시던
저의 어머님 말입니다.
버젓하게 휴가도 다녀올 수 없을만한 환경과 체력...
그럼에도
제 마음 가운데는
그 분 마음 가운데 비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시원한 바람도 일기를 바라면서..
사실..
오랜 세월동안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거든요..
아버지 병환으로 인해 마음고생도 많이 하시구요..
마음 놓고 신나게 웃으시고
즐겁게 한바탕 시간을 보내는 그런 선물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딸과 함께 오붓하게 보내는 시간도
그동안 제대로 갖지 못하여
늘 제 마음 가운데
언제나 빚처럼 남아있답니다.
정말 효도를 다 해서
2%만 부족하다고 외치는 그런 날이 올까요?
2%의 마음만 있어
98%의 부족함과 죄송함만 느끼는
큰 딸이
어머님을 위해
도깨비 스톰 공연 티켓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유리상자의 '쉼'이나 '아름다운세상'이란 노래를
신청합니다.
늘 cbs 채널을 틀어놓고 사는 저이기에^^
정겹고 다정한 유영재씨의 음성으로 소개되는 노래를 들으면서
기쁜 선물도 받기를 고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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