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방학입니다.
그래도 우리 선생님들은 가끔 학교에 옵니다.
아이들이 없는 학교는 얼마나 쓸쓸하고 조용한지.
덩그마니 놓여 있는 그네, 미끄럼틀, 철봉, 구름사다리, 시소...
모두들 심심해서 죽겠다는 표정입니다.
왁자지껄 큰 소리로 축구공을 쫓아 종횡무진 운동장을 누비던
녀석들은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화단의 봉선화도 백일홍도 들여다 봐주는 이 없어
고개를 떨구고 서 있는 듯합니다.
재잘재잘 시끌시끌
그 소리가 그립습니다.
아이들이 없어 너무 조용한 학교가 심심합니다.
복도에서 100미터 달리기하듯 뛰는 녀석 잡아 놓고 잔소리하는
맛이 없어 더 심심합니다.
역시 학교에는 아이들이 있어야 살아있는 것입니다.
통통 튀어 오르는 그 녀석들이 있어야 제 모습을 찾는것입니다.
보고싶습니다.
말썽 피우고 떠들기만 하던 그 녀석들이.
"얘들아 선생님은 니들이 너무 보고싶다. 다들 뭐하고 있니?"
개학해서 만나면 잘해줘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벌써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나 봅니다.
까맣게 그을린 모습으로 흰 이를 드러내며
환한 미소로 내게 달려올 녀석들이 그리운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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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운동장을 내려다보며 잠시 울 반 아이들 생각이 나 이렇게 글 올립니다.
남한강 캠프 이제 이틀 남았네요.
기다리는 시간이 왜 이리 더디가는지요.
콩닥콩닥 가슴이 뛰는 설레임
참으로 오랜만에 맛봅니다.
이런 기다림마저 즐겁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남한강에서 뵙죠.
영재님 우호님 작가님 그외 유가속 님들...
신청곡 있습니다.
홍삼트리오의 기도
코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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