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육점에서 일하는 35살주부 이영미입니다.
지금부터 제가하고싶은 얘기는 얼마전 외할머니가 돌아가셨
을때 겪은 얘기입니다.
7월26일 저녘에 갑자기 충남홍성에 살고 계시는 이모에게서
밤12시쯤에 외할머니가 급체하셔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저와 친정엄마는 얼마동안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조금흐르고 정신을 차린후에 서울에 계신 외삼춘과
둘째셋째 이모에게 연락을하고 여동생들에게도 전화를
해서 시골로 내려갈 준비를 하기시작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걸릴거라 예상하고 속옷이며 일할때입을 옷들을
챙기기 시작했는데 저는 친정엄마와 함께 시골에 내려 갈수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습니다.
7월초에 손가락 인대를 다쳐 3주정도 병가를 내고 나서
출근한지 일주일도 채 안되었기에 친정부모님만 먼저 내려가기
로 했습니다.[여기까지는 팩스로 사연보낸적 있어요]
문제는 그다음에 생겼습니다.
남들이 들으면 정말로 기가찰 정도로 어이없는 일이기도 하구요.
우선 친정아빠의 경우 당연히 큰사위로의 도리를 하기위해
엄마랑 같이 내려갔어야 하는데 사무실에 출근해서 일한는거
를 다른사람한테 인수인계하고 새벽에 내려오신다고 하기에
엄마는 5분거리에 살고있는 둘째 이모부님과 이모와 먼저
내려가기로하셨는데 연락한지 두시간이 지나도 이모부는
저희 집에 도착을 안해서 자꾸만 전화를 했더니 아직도
준비중이라며 결국은 세시간만인 새벽3시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영재님!장모며 친엄마가 돌아가셨다는데 뭐가 준비할께
많다고 3시간동안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서 못왔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저같으면 입고 있는 그대로 택시타고 갔을거에요..
암튼 그렇게 해서 3시간만에 내려가셨는데 더 황당한거는
사무실에 출근해서 인수인계하고 첫차로 내려간다던 친정 아빠
가 사무실에 출근도 안하고 첫기차로 내려간다더니 여동생
남편이 자동차로 모시고 간다고 해서 아침9시에 출발하신
거에요.
사무실에 출근도 안할거면서 큰사위가 장모가 돌아가셨는데
시골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외할머니 염하는 것도 못봤다고
친정엄마가 너무나 서러워 하셨다는 얘기를 3.5제 지내고
동생한테 들었답니다.
명색이 사위도 자식인데 어쩜 그럴수있는지 친정 아빠지만
아직도 이해할수가 없어요.
친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는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손녀까지
데리고 시골에 내려오라고 하시던 일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아무리 엄마와 사소한 말다툼문제로 싸웠다고 장례식에도
늦게 도착하시고 친가쪽에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연락도 안해서 삼춘이며 고모며 큰아버지 아무도 오시지
않으셨어요.
시간이 지난 지금도 모르시기는 마찬가지구요.
또한가지 황당한일은 장례를 모두 마치고 서울로 올라
오려고 봉고차가 있는 여동생 남편을 시골로 내려 가라고
했더니 제동생이 저보고 그냥 기차타고 오면 되지 왜 일하는
사람 자꾸시골가라고 재촉하냐고 화를 내는데 할말이 없었어
요.
엄마가 외할머니를 먼곳으로 보내고 몸도 마음도 지쳐서
편안히 모시고 싶어서 말안건데 귀찮다는듯이 말하는
동생들이 너무도 야속하네요.
친정엄마는 이런사실을 알고 지금까지도 동생들과 아빠와도
말을 안하고 계세요.너무섭섭한나머지.
그와중에 비싼 보약 샀다고 저한테만 화풀이 하시는데
그런엄마에게 죄송할뿐입니다.
우리 식구들에게 큰소리로 회개하라고 충고좀 해주세요.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주소:서울 성북구 석관1동 129-16 ***-****-****
신승훈의 엄마야 듣고싶어요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외할머니를 보내며....
이영미
200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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