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광의 도가니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이제 겨우
정신차리고 컴 앞에 앉았습니다.
온몸이 쑤시고 특히 팔은 맘껏 들어올리기도 힘이 듭니다.
무릎은 어디에다 부딪혔는지 멍자국이 남아 있고...
축구경기 참 재미있더군요.
전 국가 대항 경기 아니면 잘 보질 않는 편이거든요.
여름캠프에서 보여준 축구경기는 동네 축구 수준을 넘어선
준 프로들의 게임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아마 관람하신 모든 분들은 인정하실겁니다.
그 경기에 응원이 빠질수는 없겠지요?
사실 제가 어딜 가기전에는 항항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번엔 조신하게, 남하는것 뒤에서 지켜보고 열심히 박수쳐 주 자 '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현장에만 가면 병이 도집니다.
꿈틀거리며 용솟음치는 열정을
도저히 주체할 수가 없으니
아무도 못말리는 지경에 다다르게 되는거지요.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응원단장 자처하고 그동안 남모르게 갈고 닦은 응원 솜씨
총동원.
몸은 어느새 땀으로 흠뻑 젖고 얼굴은 붉게 달아 올라 술 몇잔 걸친 그 모습.
그래도 저 보기 싫다하지 않고 무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따라해주신 우리 4조 응원단 여러분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처음 만나 이렇게 한마음이 되어 응원을 펼칠 수 있음은 그동안 유가속 방송을 들으며 보이지 않은 단결된 마음, 통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님들의 덕분으로 저만 상품 챙기고 돌아와 내심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우리 만날 기회가 자주 있으니까 뵐때마다 커피로 쏘겠습니다.
약하다구요? 좋습니다.
아무튼 만나서 인사 나누고 결정하시죠.
응원끝나고 잠시 휴식 시간에
글쎄 말이죠.
제 팔뚝에 허연 가루가 묻어나는거예요.
이게 뭘까?
허걱 소금 가루!
땀이 증발하여 소금으로...
제가 얼마나 방방 떴나 상상이 가죠.
그리하여 4조가 이겼냐구요?
아니요.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졌습니다.
5명의 골킥으로도 결정이 나지 않아 써든데스로.
결국 승리의 여신은 1조로 미소를...
아마도 세기의 명승부로 기록될 입니다.
그날 운동장에서 종횡무진 땀 흘리며 뛰신 축구 선수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유쾌하고 통쾌하고 신나는 시간을 우리에게 선물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오랫동안 잊지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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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원한 호프 유영재 디제이님
테리우스 김우호 피디님
예쁜 미소 박동숙 작가님
그리고 그외 스텝진 여러분
오랜시간 휴식없이 유가속을 빛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짧은 휴가 기간이지만 충분히 에너지 충전하시어
더 좋은 방송 만들어 주십시오.
그대들 열심히 일하였기에
떠나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안녕히 다녀오십시오.
기다리는 내내 그립고 보고싶을겁니다.
신청곡은
전영의 어디쯤 가고 있을까
옆집의 김현숙씨는 여름캠프 때 가지 못해
너무 속상해서 성원하지 않구요. 배 아파 죽는줄 알았답니다.ㅋㅋㅋㅋ 현숙씨에게 들려 주고 싶네요.
코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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