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월욜~^^*
맨발이*
2003.08.18
조회 79
노인은 84일간이나 고기가 안 잡히자 혼자서 먼 바다로 나갑니다.
햇빛에 타서 그을은 얼굴,낚싯줄에 베여 상처투성이가 된 손을 가진 노인.
그는 이제 어부로서의 명예를 걸고 최후의 도전을 나선 것입니다.그의 몸은 늙었습니다.
하지만 눈만은 바다색처럼 또렷했고 패배를 몰랐습니다.

'인간은 죽을지언정 지지 않는다.'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도 노인은 이렇게 외친답니다.
평생을 어부로 산 늙은 노인에게는 고기잡이 일이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일이 아니었습니다.그것은 일종의 거룩하고 순수한 종교 의식과도 같았습니다.

노인과 바다에서는 노인이 고기를 잡느냐,못 잡느냐 아니면 상어 떼에게 모두 빼앗기느냐,그렇지 않느냐 하는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노인이 어떻게 견디었으며 어떻게 싸웠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는 노인,
그리고 모든 것을 좋게 생각하려는 노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와 행동 하나 하나에서 우리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헤밍웨이/노인과 바다-



*전라도로..!
지리산에서 일정을 바꾼 담양행~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길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며,
나즈막한 남도의 정취를 대숲에서 느끼며..
대통밥에 대통술(흐미~독한^^; 맛!)
촉촉하게 내리는 가을비와 함께.
짧게 나선 여행길은 순창 고추장으로 담근
감 장아찌,매실 장아찌,고춧잎,더덕..왠갖 장아찌를 맛보며
허연~흰쌀밥 간절~~하게 생각나게 하던 순간까지..

아*여행이란..
정말 설레고도 아쉬운 시간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남도의 맛..
혀 끝으로 느껴지는 구수하고 알싸한 맛도 일품이지만.
나즈막하고 소박한 풍유의 멋은
눌러 살고 싶다!
라는 충동이 매번 생길 만큼 충분히 아름답더군요.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밤8시.
담양 문화 회관에서 군민들을 위해 무료영화 상영을 하는데
꼽사리~(^^;)껴 보게 된..첫사랑 사수 궐기대회~흐..^^
어느 개봉관에서 본다 한들 그 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요~

조금씩.
야금야금.
남도기행을 늘 염두에 두고 사는 나^^
전생 삶의 터전이 그곳이 아니었을까 싶은..^^;

떠나기 전 보다 확실히 쌩쌩``해진 모습으로
일상을 시작하며.
어진 님들의 활기에 찬 월요일에 박수 보태 봅니돵~

``짝~짝``짝짜-^^-악```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