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추억바이러스
2003.08.19
조회 53

어~ 이게 무슨 냄새지??
아침나절 막내녀석이 어디선가 흘러나는 냄새에
후각을 곧두 세웁니다.

엄마,미국냄새 같은데...?
뭐야?
아~~그리워라.. 그립다..다시 가고싶다...
후후~~이제 겨우 열살짜리 입에서 그리움타령이라니..ㅎㅎ
아마도 butter냄새가 후각을 자극했는지...
.
.
.
비오는 강변을 잠시 달렸습니다.
차창에 부딪히는 빗방울을 맞고 싶어 창문을 살짝 열었지요.
순간,
어디선가 짚 태우는 냄새같은~~
감자익는 냄새같은~~
구수함이 코끝을 살며시 자극합니다.
아스팔트위에 산산이 부서져버린 빗방울의 잔상들이
그러한 느낌을 자아내는 건지...

잠시 아련한 추억의 기억속으로 질주해봅니다.
추위가 혹독한 어느 겨울날..
퇴근무렵 들른 포장마차에서
휘~익 지나가는 나그네의 담배연기 냄새가
어쩜 그리도 구수한지..
지독한 니코틴 냄새가 아닌 그 구수함에
가슴깊이 심호흡하면서 들이킨 기억이..
그 이후론 어느자리에서도 그렇게 구수한 담배냄새 맡아본적이
없었지요.
아마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였기 때문이었으리란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때때론 조그마한 일상의 변화로 인해
잠시 머~언 추억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오늘처럼 비오는 날이 좋습니다..

비오는 도로를 달리며 지난추억의 냄새를 기억하며...
신청곡올립니다

어쩌면/여름향기드라마o.s.t중에서
김목경/부르지마
둘다섯/얼룩고무신
장필순/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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