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서 가고 싶은 날이었어요*********
전지연..
2003.08.21
조회 105
날씨는...
햇님이 쨍하게 나지도 않았으면서도
왜 그리도 후덥지근 하던지요.

땀이 그리 많지 않은 저도
오늘은 불쾌지수 최상위권이었던 하루였습니다.
에어컨은 "전기세"란 쥐약앞에
손님 접대용으로 자리잡은지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고
애꿎은 선풍기만 고전 분투하는중입니다.

밥도 하기싫고...
울 흔히 말하듯 알약으로 한끼 식사를 대신 하고팠던 날이었죠.

그래도 먹는게 남는거라고
보글보글 우렁 넣은 된장 찌개 끓이고
생선 바삭하게 튀겨내고,
엊그제 미리 해놓은 쇠고기 장조림에..
오징어채 볶음, 애들 잘먹는 햄 지짐이에, 고추장아찌에
김치 두어가지 놓으니,
상다리 휘어질정도까지라곤 말못해도
하기 싫어 마련한 식탁이라곤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할정도가 되었죠.

밥한공기씩 추가해서 쓱쓱 먹어치운걸 보면
애써 마련한 식탁이 그리 허망하진 않았죠.

유가속 가족님들...
아침 저녁으론 벌써부터 성급한 가을 냄새가 물씬 풍겨나지 않나요?
한 나절에 아쉬운듯 떠나지 못하고
우리 주위를 맴도는 무더위마저도 나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여유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남은 더위에도 건강들 하시고
특히나...
이곳 저의 각별한 친구님들(말 안해도 대부분 알아차리실줄)
이쁜 날들 보내시길요...

신청곡.....★자두~~~ 잘가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