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들의 영재 오빠~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었는데, 마땅하게 할 얘기가 없어 귀만 쫑긋거리며 방황만하다 오늘 드디어 사연을 올려봅니다.
핸드폰이 울려 받는데 상대방이 무턱대고 그러더라구요. "당첨되셨습니다!"그리고 쉬지 않고 그 상품에 대해 설명을 하더라구요. 처음엔 너무 놀라서 벙쪄서는 말도 못하고 있다 정신 차리고 듣다 보니 너무 과한 상품을 주는 것입니다. "제주도 여행권 2매" "사은품으로 설악산 주변 콘도 이용권" 거기에 자기네가 옷과 관련된 회사이기 때문에 "정장 3벌" 사람이 또 격식만 차리며 사냐며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캐쥬얼 3벌" 그리고 자녀가 있으면 입히시고, 없으면 조카 주라고 "아동복 3벌"을 준다는 거예요. 거기다 아이들에게만 사랑받으면 되겠냐며 부모님께도 효녀 소리 들을 수 있도록 어른들이 입기 좋은 ***의 유명 상표가 붙은 의상이 세벌 들어가고, 또 옷으로 멋장이가 되겠느냐... (좔좔좔좔~~~~~)신발에 악세사리..... 기타 등등... 듣다 보니 왠지 기분이 묘하니 좋더라구요, 거기다 제가 귀가 얇거든요. 그래서 물었죠 "왜 나에게 그런것을 주냐고?" 그러자 그러더군요. 자기네가 대형 의류센터를 오픈하게 되었는데, 설문조사와 회원을 모집중이라고.... 설문조사 해주고 저 위의 상품을 준다는데 그것 못하겠습니까? 그래서 또 물었죠 어떤 설문조사냐고... 했더니 몇가지 답해주시면 된다. 어디지역에 의류대형센터가 생기면 이용하기에 불편이 없겠냐며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느냐...등등 그러더니 끝에 그러더군요 주민등록번호와 실명을 알려달라고.....그리고 회원제로 운영될 쇼핑타워기 때문에 선금 200,000만원을 내면 오만원짜리 옷을 5천원에 살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헉~> 이때 기분이 좀 묘하더라구요. 그후 저의 질문이 시작되었죠. 어떻게 내 폰 번호를 알았느냐고? 그러자 번호 무작위 선택해서 아무에게나 눌러 행운을 주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이런저런 얘기를 듣다 의심가는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여서 관심없다며 전화를 끊으려 하자 그땐 막 욕을 퍼붇더군요! 그러면서 마지막 말이 기분 나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화난다고 빨리 끊자고 했더니.. 그사람 화를 버럭 내면서 당신보다 내가 더 화났어~"라며 뚝! 끊는 것이였습니다. 아니, 이렇게 황당할 수가....그리고 그 전화에 대해선 까맣게 잊을 무렵, 뉴스를 보다가 헉~하고 놀랐습니다. 바로 제가 전화받은 내용을 얘기하며 사기꾼들이 6억의 이익을 챙겼다고 하더라구요. 하긴.. 경쾌한 목소리로 어찌나 말을 잘하던지 저도 넘어갈 뻔 했으니까요. 전에 어떤 텔레비젼 방송에서 스타들이 무작위 전화해서 나라고 아시겠냐고 하는 코너가 있더군요! 거기서 못 믿겠다며 끊는 사람들이 충분히 이해가더라구요! 벌써 그런 사기를 당한 사람이 낸 돈이 6억이라는데... 스팸전화하시는분....세상을 믿고 사는 사람들에게 칼을 던지시는것과 같습니다. 제발......세상을 그대로 믿고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세요!
P.S. 영재님, 대한민국의 10인의 여성 포크가수 공연 초대 받고 싶습니다. 초대 부탁드려봅니다.
[두가자] 전화 사연
박준희
200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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