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같은 실제 상황...
유 금 주
2003.08.30
조회 92
2003년 8월 4일 오후
신호대기 하고 서있는데 갑자기 꽝~ 와장창...
11톤 트럭이 중앙선 넘어 유턴하다 차 옆부분을...
정신을 잃고 있었는데 창문을 똑똑 두들겨 정신이 났답니다.
그런데 도망을 가버렸으니...
다행히 옆 차선에 대기중이던 하얀색 승용차 아저씨가 알려줘
남편이 쫓아 갔답니다.
떨리고 무서워서 어떻게 쫓아 갔는지 본인도 제 정신이 아니 었답니다.
멀리도 못가고 신호에 걸려 서있어서 차 앞을 차로 막아놓고
왜 뺑소니 치느냐고 물었더니 무슨 소리 하느냐고 오히려
그사람이 화를 내더래요. 남편은 입이 마르고 부들 부들 떨리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112에 신고를 했고 경찰서에 가서는
모르고 그랬다고 시인 하더랍니다.
잠시후 가족들이 찾아와 빌고...

경찰서에서 뺑소니라도 초범이라 일단 집에 돌려 주었고
남편한테는 진단서와 차량 견적 제출하라고...

그런데 다음날 뺑소니 운전자가 교통 사고로 사망 했다는 거예요. 정말 웃지 못할 일이죠.
그 경찰서에서도 이런일이 처음이라고 한 마디씩...

진단서는 3주 나왔고 차는 8일만에 찾았습니다.

남편은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고 충격...
더 많이 다치지 않은것을 위로 하며 마음를 달래고...
개인적으로 8월달이 1년 처럼 느껴지는데 빨리 9월이 왔으면
합니다. 남편도 힘들어 하구요.
40일 만에 글을 올리니 좀 어리버리 하네요.ㅎㅎㅎ

운전하시는분들 항상 조심하세요.
건강이 최고란걸 다시 한번 느끼면서...

아참 똑똑 문 드들겨 주신 하얀색 승요차 아저씨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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