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꽃물 들이기.............
이화자
2003.08.31
조회 63

지금은 봉숭아 꽃물을 들이기위한 사람들을 위하여
슈퍼에서도 봉숭아 꽃을 판다고들 하는데
저는 시댁에 다녀오면서 일부러 세 아이들을 데리고
봉숭아 꽃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벌들이 윙윙 거리는 꽃밭에서
봉숭아 꽃을 따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 아이들과 꽃을 땄습니다.
한잎 한잎 따면서 어릴적을 생각했습니다.
그땐...
소금넣고.. 백반넣고...찧은다음..
콩잎으로 돌돌 매은 다음에..
어머니께서 무명실로 묶어주시었죠.
한참이 지나고 나면... 손가락이 저려서
나도 모르는사이에...... 빼어버리던 그 때가
얼마 지나지 않은거 같은데.........

지금은 내가 울 아이들을 위해서
하려고 합니다.
손가락이 30개...
발가락이 8개....
참 많겠죠?
오늘일랑은 신랑의 엄지도 같이 하여보렵니다.
아마도 거부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두발꼭 들여주고 싶습니다.

세 아이의. 발가락 손가락에 모두 콩잎으로 묶여진 모습은 아니지만....
모두 묶여진 모습과...... 그리고 멋지게 들여진
색의 손톱 발톱이 그리워 집니다.

올 마흔살의 여름은 이렇게 봉숭아꽃물 들이기로.
보내야할것만 같습니다./

아름다운 꽃물로서 이 여름의 색도 물들인채로 기억에 남겠죠?


담에......다시 물들인 모습을 보내드리겟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참.....

콘서트....또오 부탁 드립니다...
부천은 벌판을 건너기만 하면 되는대...............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