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오셨어요
윤경민
2003.09.01
조회 24
엄마는 다시 아픈몸을 이끌며 당신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몇년전 심장수술을 받고 인공심장기를 몸에 달고 계신 울엄마.
한달에 한번 약을타러 오시면서 딸내집에 이틀밤 자고가시려고오셨는데....,
딸내집에 와서도 잠시도 쉬임없이 몸을 움직이십니다.
직장생활하는 게으른 딸내미대신 엄마는 냉장고청소에 베란다청소에, 가스렌지청소까지,
아들녀석이 외할머니 오시면 반찬이 푸짐해진다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오이무침을 해도 울엄마가 한건 훨씬더 맛있으니, 아직도 나는
엄마맛 흉내내기에 그치고 있답니다.

난 엄마의 바다같은 사랑을 보면 가슴이 미어져서 표현도 못한 말들을 속으로 삭히고만 있답니다.
더많이 아프지말고 오래도록 살아주었으면 좋으련만,
추석에 오마하고 가신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오래오래 우리곁에 남아계시길 두손모아 빌어봅니다.
"엄마 사랑해요. 제발 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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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시간 속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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