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께 잠시나마 기쁨을 드리고자 초대권을 신청합니다.
우리 엄마,평생 자손심 하나로 버텨온 우리 엄마 이제 당신한테 남은건 오직 병들고 움직이기 불편한 "빈 몸뚱이"뿐이죠.허나 지금까지도 주저앉기는커녕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다 못난 자식들 때문이죠.어느 한놈하나 부모한테 보탬이 못되니 명년이면 60인데도 돈벌이에 신경을 써야 하니말이에요.그렇다고 아빠가 건강해서 뭉치돈 버는것도 아니고.아빠한텐 죄송한 얘기지만 안밖일 가리지않고 엄마가 살림을 다 했으니깐요.딸셋은 그나저나 다 제살림들 차렸어도 막내아들 하나 남은건 겨우 제 밥벌이 하는 신세니.
이번에도 하마트면 허리때문에 영원히 못일어날번 했는데도 근데 이번엔 엄마자신도 혼이 났는지 하던 식당일을 그만 두었어요.한달만 버티면 퇴직금도 탈수있는데 하고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는 엄마를 보면 참 웃어야 할지 울어야하는지 대책이 안서네요.
병원에선 입원치료를 원하지만 어디 엄마한테 먹히나요.물리치료매일 다니는것도 아까워서 요즘은 이틀에 한번이나 갈까말까하고 그냥 누워만 있으면 낳는다고 방에만 누워계시니...
처음엔 꼼짝도 못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화장실도 가고 머리를 약간 수그려 세수도 할수있고 혼자 남의 부축을 받지않고 일어날수있으니 천만다행이지요.좀 움직이니 이젠 또 이것저것 집안일에 가만히 앉아 돈벌수 있는 방법이 없나 쌍귀를 기울이는데 참 못말리는 우리 엄마죠?한시도 쉴새없이 움직이시는 몸이라 매일 집안에 누워있으려니 얼마나 답답하겠어요.기분도 풀어드리고 바람도 쐬일겸 사랑콘서트에 모시고 가면 너무나 좋아할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어요.부탁들어주실거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건강하세요. 근데 오늘 비가 많이 오네요.좋은 음악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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