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아들
빨간 풍차
2003.09.04
조회 69
어제일이었어요.

퇴근후 바쁘게 집에들어오니 작은아들이(초등 4학년) 얼른 인사를 하더니

엄마 이제 내가 할일 할께요..

그러더니 몸을 바삐 움직임니다.

얼른 걸레를 빠는게 아닌가요.

얌마! 그게 무슨 니 일이야?

엄마 오늘은 내가 청소할꺼야..그러더니 엉덩이 번쩍 처들고

학교에서 하던 실력으로 부지런히 밀고 다니데요.

그모습이 너무 우스워 배꼽을 쥐고 한바탕 웃고 난후

너 왜그러냐? 왜그렇게 이쁜짓을 하니?

작은놈 히쭉 웃으며..

나 용돈 받고 싶어서요.

엄마가 볼때해야 확인이 되자너~~~

짜아식~~

그래? 그럼 이쁘니까 줘야지. 얼마줄까? 이백원.아니면~ 삼백원.

엄마 신발정리까지할께 오백원 주세요.

그래?아이구 이뻐라..

아침에 큰아이 준비물살돈 삼천원 시험 백점맞아서 떡볶이값천원

작은아이 오백원 그렇게 주고나니 작은놈 욕심부립니다.

형아가 많이 가졌으니 지도 천원달래요.

그래서 이백원 더주었더니 속으로 미안했던가봐요.

엄마 우리 돈 다없어지겠다.하며 이백원은 그냥 내놓더라구요.

너무 귀여워서 안아주고 한참을 웃었지요.

이래서 아이들 때문에 웃고 사나봅니다.

맑은 가을날 행복했습니다.



초대권 신청합니다.

바쁜 일상 탈출하여 이웃분들과 정을 쌓을까합니다.

6매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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