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게 하려면
그대 곁에서 오래 머물 일이다
항상 끼고 있는 반지처럼
있는지 없는지 조차도 잊은
그대로의 편안함으로
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 것이다
나를 그립게 하려면
그대 곁에서 아주 조금만 떠날 일이다
잠시 빌려준 음악 CD처럼
없으면 더 듣고 싶어지는
그렇게 아쉬움으로
나 그대 곁에서 잠시만 떠날 것이다
나를 사랑하게 하려면
그대 곁에서 영원히 떠날 일이다
항상 가까이 있기에 무심했던 친구처럼
안보이면 더 간절히 소중해지는
그렇게 어리석은 사랑이면
나 소리없는 눈물처럼 모두 삼킬 것이다
떠난뒤에 나를 사랑하지 말 일이다
당신에게 난,
잊혀진 사람이고 싶다
지금 당신의 손가락을 지키는 반지처럼...
하오의 기억속에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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