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숙제(아슬아슬 했던 그때가.......)
김정희(테레사
2003.09.05
조회 51
23년전 추석날은 9월23일
제딸이 태어난날 9월24일
친정아버지 회갑 9월24일

신혼생활 남의집 문간방에 세들어 살던시절....
하필이면 출산예정일이 20일 추석을 3일 앞두고있었고
그 다음날은 친정아버지 회갑날이었답니다
엎친데 겹친다고 왜이렇게 일이 꼬이는지..
아직 일주일이나 남은 예정일을 무시한채 진통은 시작되었고
추석이다 회갑잔치다 모두들 바빠서 야단들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신랑은 갈팡질팡 어쩔줄모르고
철없는 저는 그저 울기만하였었답니다
다행이도 주인집아줌마 덕분에 서둘러서 병원에를
여기저기 다녀보았지만 가는 곳마다 아직멀었다고
하고 진통은 계속되고.....
그렇게 그렇게하다가 추석날 드디어
10분간격으로진통이 더 심해지기 시작했답니다
모두들 명절이라고 바쁘기만한데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는 저에게 신랑은
옆에서 참아보라고 야단이고 진통이 올때마다
온동네가 들썩들썩.....장장 그러기를 24시간
그때는 통금시간이 있던시절이라 새벽4시가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신랑은 파출소에 달려가
사정이야기를 하고 택시를잡아 순경과함께
달려와 병원으로 직행....무사히 순산할수있었답니다
그것두 친정아버지 회갑날인 아침에.....
제 생에 정말로 잊지못할 단한번의 그날이 되었답니다
추석날이면 그때이야기로 식구들이 한바탕 웃곤 한답니다
너무나도 유난스레 태어난 딸아이가 벌써
어였한 숙녀가 되어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모두들 즐거운추석이되시고...
행복한 날들이 계속되시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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