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이럴줄이야(두바퀴)
나유숙
2003.09.05
조회 77
추석날 추석빔을 입고 인천큰집으로 가게 되었다.
큰집에 와보니 형님은 누워 있었고 시숙님께서 우리들을 맞아
주셨었다.집안을 보니 심상치가 않았음을 알수가 있을것 같아
애들한테 조용히 앉아 텔레비젼을 보고 있으라하구서 일이 있으면 찾아서 할려고 부엌으로 와보니 냉기만 돌뿐 설렁하였다.

추석에 꼭 놀러 오라는 전화를 받고 왔는데 형님한테 무슨일 있냐고 말했더니 불똥이 나한테 튀겨 둘째형님과 대판 싸우게 되었다.너무 속상하고 아무일도 아닌것 가지고 형제간에 얼굴을 붉혀으니 애들을 빨리 나오라 하구서 문을 꽈당 닫고 나와 버렸다.이번 (추석에도 가야됄지 말아야할지)...

큰집에서 나온 우리가족들 초대 받지 않는 손님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무거운 침묵에, "애들아 우리 교외로 나가 바람이나 쐬러 갈까?""응" 애들은 기달렸다는듯이 합창을 한다.
"그럼 우리 용인자연농원에 놀이기구를 타고 나와 밤따러가자, 아마 재미있을거야"

이리하여 우리가족은 쫄쫄굶은체 자연농원에도착였다.많은 사람들이 인기있는기구를 탈려고 줄을서고 있었는데 그 줄 길이가 만만치가 않았다.애들은 청룡열차를비롯하여 서너가지기구를 더 타고 바이킹은 우리식구다같이 타게 되었다.애들은 신이나서 웃고 있는데 남편과나는 무서워 눈을감고 숨을죽여가며 무서운공포에 떨어야만했었다.

이날 추석특별이벤트행사에 훌라후프 돌리기대회에 참가자 신청
를 받고 있었는데 우리딸 둘도 신청를 하였다.
훌라후프돌리기대회에 초등학생전채에서 우리딸이 1등을 하고
다시 성인들을 비롯한 전채1등한 사람끼리만 훌라후프를 돌리는데 초등학생2학년인 딸 여기에 모인 모두가 우리딸을 응원하고 있었다.
작은체구에5개의 훌라후프가 돌아가도 끄덕없으니 사람들은
혀를 내 두른다.전채에서 2등을 하여 종합인형선물셋트를 선물을 받았는데 주위에서 우리딸 칭찬에 어깨가 으쓱....

멋진선물 한아름안고 우리는 밤농장서전농원에 입장료36000원을 내고 농원에 들어 갈수 있었다.밤 밭에 와 보니 밤만 보일뿐 우리는 자리를 만들어 밤을 굵어모아와 압력솥에다 밤을 쪘다. 실컷 먹고 싶었는데 막상 밤을 먹을려고하니 두끼를 굶은데다 허기진 배에 밤도 안넘어갔다. 하루내에 있어도 있고 싶은 밤밭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자리에 앉아 밤을 배경삼아 구경하며 쉬고 있는데 갑자기 돌풍같은 소낙기비가 억수룩 쏟아져 밤송이까지 떨어져 밤가시에 찔린 우리식구들모습 상상이 가시죠. 이런날 두번 경험하고 싶지 않네요.


신나는노래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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