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 때....
명지
2003.09.05
조회 51

명절이 가까와오면 마음 한구석이 늘,
허전하고....텅빈 듯 합니다.
자식은 결혼을 해 봐야지만,
비로서 부모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던가요.
막상 결혼을 해보니, 종가집 외며느리라 더 더욱,
친정나들이는 꿈도 꾸질 못합니다.
아들 둘에,딸 셋이여서 와작지껄했던 우리집.
이제는,명절때만 되면 객지에 뿔뿔이 흩어져 찾아오는 자식이래야,
큰 아들 내외와 장가 안보낸 막내뿐이니,
딸자식은 출가외인이란 생각에 쓸쓸한 명절을
보내고 계실 부모님 생각이 그래서 더욱 간절해지나봅니다.
일 잘하는 며느리..고분고분 말 잘듣는 며느리...착한 며느리...
여자이기 때문에 며느리로서 감내해야만하는 그 정도
며느리 역활쯤은 문제가 아닌것이죠.
명절때면 한번도 찾아가 뵙지 못했던 친정나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 때문에, 그래서 웬지 많이 서럽고....
쓸쓸하고...허전한가 봅니다.
그러니,
어머니와 나란히 앉아 재잘거리며 송편 빗어대던 어린시절로
한번만 다시 돌아가 볼수만 있다면,얼마나 조을까요.



ㅡ캐슬의 천상재회.양희은의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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