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초월할 수 있는 상쾌한 마음이 생산되기를 바라며...
오늘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얘기가 추석 명절에 대해서라고 하셔서...
아줌마로서만의 명절을 얘기안해도 되지요?
제가 어렸을 때 추석 후 다시 학교에 나가면
그렇게 언니 오빠 있는 아이들이 부러웠습니다.
저는 언니와 제가 쌍둥이로 첫째 딸들입니다.
다른 집은 장성해서 객지에 나가 돈을 벌어 명절 때가 되면
바리바리 동생들 옷들이며 선물들을 사가지고 와서
학교에 이쁜 새 옷을 입고 오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새옷을 얻어입지 못했습니다.
우리 부모님 가난한 농촌에서 먹고 살기가 빠듯해서
항상 딸들 옷을 어디선가 얻어다 입히셨습니다.
새옷입어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 때 서울이나 부산에 가서 돈벌어 선물을 사다주는
언니나 오빠가 있는 친구가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제가 커서 돈을 많이 벌어 동생들에게 그렇게 해주었어야 하는데
저는 대학 졸업하고 졸업한 그 해 12월에 뭐가 그리 급했는지
바로 결혼을 해서 동생들에게 그런 선물을 1번밖에 못해 줬답니다. 하긴 동생이 한둘이 아니고 4이나 되었으니 그것도 힘든 일이지요.
암튼 그랬답니다.
신청곡 :
서울패밀리의 내일이 찾아와도
이정의 다신
어렸을 때 명절 후가 싫었던 이유
홍수정
200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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