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빠~
맨발이*
2003.09.09
조회 145
< 달 >

달이 높이 떴습니다

나는 지금

달 아래 가만히 서 있습니다

달 아래 서니

이 생각 저 생각 다 지워지고

이 사람 저 사람 다 지워지고

이런 일 저런 일 다 지워집니다

이런 달 아래서는 나도

깨끗하게 지워지고

달만,

둥근 달만 하늘 높이 떠 있습니다.


-김용택 시인-


*달 보기 어렵다고 하던데.
꼭 봐야 맛이겠습니까~?
보이지 않는 그 너머의 것을 볼 줄 아는 눈으로
우리 둥글고 허연..달을 보며 소원을 빌자구요^^
"수리수리~마바하~~비 좀 안오게 해줍쑈~" 라궁^^

동,서,남,북 사통팔딸.
어디로든 잘 다녀오시고.
첫 마음 찾아 씩씩하게 돌아오시길 바라며!

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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