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고 미리 예고를 하고 왔던 태풍이건만...
반겨줄이 하나도 없건만 태풍 매미는 그렇게 우리 곁에
다가 왔네요...
엄청난 바람과 비를 안구요......
올여름 계속되던 비에 많은 분들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도
않았는데 ..거센 비바람과 해일이 조금 남아있던 희망마저..
힘들게 만들어 버렸네요 ....
정말 하늘에게 말하고 싶습니다...인제 그만좀 하라구..
바다 고향도 태풍이 아주 좋아하는 곳입니다
고향이 남쪽 섬마을이다 보니 ..반갑지도 않는데 해마다
몇번씩 찿아오곤 하네요
어제 저녁에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전화는 불통이 안됐는데..
정전이 돼서 촛불하나 켜놓고 계신다고...
나무가지가 바람에 꺽이고 비도 많이 오고 걸어다니기도
힘드시다구요
바다에 사시는 분들은 배가 큰 재산입니다
농사를 지을수 있는 논이고 밭이기도 하거든요
태풍이 오면 제일 먼저 배를 피난을 시키는데..
둘째 형부가 부모님과 함께 계시는데 거센 파도와 함께 어제밤도
형부는 기나긴 밤을 배와 함께 지새웠을 것입니다
태풍이라는 녀석을 바다는 잘알기에 전화를 드렸더니..
엄마는 도리어 저희 걱정을 하십니다
꼭대기층인데 괜챦냐구..^^*
바다가 어렸을때 보았던 태풍은 그랬어요
집채만한 파도는 작은섬을 삼켜버릴 정도로 무서웠구요
그위력에 방파제는 두동강이 나구 ..
정전이되어 깜깜한 곳에서 바람소리에 비소리에 가슴 조리며
밤을 지새기도 했습니다
아침이 되면 바다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고요하기만 했는데..
어떻게 하지요..
태풍 매미로 힘들어 하는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직접 격어보지 않았기에 그분들의 고통을 다 헤아릴수는 없지만
힘내시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한꺼번에 내리는 시련을 다 치료할수는 없겠지만..
기운내시구요..더이상은 이젠 아무것도 안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지연 ..바람아 멈추어다오
김장훈의..사노라면
소방차...하얀바람..
조용필 ..바람에게 전하는말..신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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